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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mly

BitTorrent vs Zimly

노매드커넥션 2013.11.14 13:39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 하나쯤 안 쓰시는 분들은 거의 없죠?

 

한 때는 학교에서 과제를 하든, 회사에서 업무에 필요해서든, PC에 있는 파일들을 다른 장소에서 열어보기 위해선 이동시킬 수단이 필요했고, 그래서 USB를 필수 아이템으로 사용하곤 했었는데요. 요즘은 클라우드 같은 멋진 대체재들을 일상 속에서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PC에 있는 파일을 클라우드에 옮겨 놓고, 필요한 장소에서 간편하게 클라우드로 접속해 받아쓰면 되는, 참으로 편리한 서비스이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Dropbox를 비롯해, 국내에도 Naver, Daum 등 많은 메이저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클라우드에도 한계라는 게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선 저장 공간의 한계라는 걸 한 예로 들 수 있겠죠. 업체에서 무한정한 공간을 모든 이용자들에게 제공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니, 기본 무료 서비스라 하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몇 GB 정도의 용량만을 제공해주고, 별도의 추가 공간을 이용하기 위해선 유료 서비스를 신청해야만 하고요. 또한 업체가 중앙에서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서버에 많은 이용자들이 접속한 경우에는 속도 저하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얼마 전에는 xx노트와 같이 중앙에서 정보를 관리하는 서버가 해킹을 당해버리면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되어 버리는 문제도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요.

 

이를 대체하는 개인 클라우딩 서비스가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 주목할 만한 것이 비트토렌트 싱크(이하 BitTorrent Sync)와 짐리(이하 Zimly)입니다.

 

BitTorrent Sync는 BitTorrent가 내놓은 싱크 기능을 필두로 한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이구요, Nomad Connection에서 개발한 Zimly는 미디어에 최적화된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고, 모두 업체나 서비스가 제공하는 중앙 서버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고, P2P 방식으로 개별 PC와 스마트폰, 타블릿, 아이패드들을 일일이 연결해 파일을 전송시켜 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P2P 방식은 업체가 제공하는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PC로부터 직접 파일을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서버의 해킹이라는 위험 요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서버에 저장된 개인적인 문서, 영상 등의 자료들이 외부로 유출될 걱정이 없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자신의 PC와 스마트폰이 허용하는 저장 용량만 넉넉하다면, 아무런 추가 요금 없이 무한히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 서비스는 위와 같은 공통적인 장점들도 가지고 있지만, 저마다 지향하고, 추구하는 컨셉이 약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들 간의 차별적인 특수성들도 있는데요.

 

우선 BitTorrent Sync는 ‘싱크’라는 개념에 치중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진, 영상, 그 외 일반적인 파일들 모두 취급을 합니다. 싱크할 폴더에 저장된 파일들이라면 그 어떤 것들이든 가리지 않고, 일단 모두 모바일 기기들로 P2P 방식으로 싱크를 시켜버리죠.

 

그런데 Zimly는 ‘미디어’라는 개념에 치중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취급하는 파일이 음악, 영상에 국한됩니다. 일반적인 사진이라든지, 문서들을 취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미디어에 치중한 만큼, Zimly 앱 자체에 내장된 미디어 플레이어로 바로 PC에 있는 미디어를 앱에서 즉각적으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mp4와 같은 지극히 제한된 영상 포맷만을 재생할 수 있는데, Zimly를 통해서는 avi, mpg 등 모든 영상 포맷을 별도의 인코딩 과정 없이 곧바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BitTorrent Sync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Zimly만의 미디어에 특화된 기능이죠. 미디어를 취급하는 앱인 만큼 노래의 경우에는 가사를 앱이 스스로 찾아 표시해주고, 영상에서는 자막도 볼 수 있습니다.

 

BitTorrent Sync는 싱크하려는 개별 기기들, PC나 스마트폰들을 인증하는 두 가지 방법을 제공하는데요. Secret이라는 것과 QR 코드입니다. 시크릿은 33자리의 알파벳과 숫자가 섞인 일종의 인증키인 셈인데, 사실 너무 길다보니 사용자가 일일이 입력하는데 그다지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 33자리 인증코드의 유출만으로도 내 공유 내용을 아무나 쓰고, 지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Zimly는 PIN 연결 기능을 활용해 어느 곳에서라도 간단히 연결할 수 있습니다. 9자리 숫자로 된 PIN은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암호를 설정할 수 있고, 이용자의 의지에 따라 변경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연결의 용이성과 보안성이라는 측면에서는 Zimly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BitTorrent Sync는 지정된 폴더들을 모두 일일이 싱크(완전히 복사를 해버리기 때문에)하기 때문에 싱크가 완료될 때까지, 싱크할 파일들의 전체 용량이 상당할 경우 완료되기 까지, (물론 일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보다는 속도가 빠르겠지만) 어느 정도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Zimly는 폴더 안의 파일들을 처음부터 무조건 싱크, 복사해버리는 게 아니라, 전체 미디어 목록만을 우선 신속하게 불러온 다음, 재생하고자 하는 파일들을 선택적으로 재생을 할 때만 캐쉬하고 다운로드 하기 때문에 PC와 모바일 기기들을 연결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들지 않고, 재생도 아주 신속한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BitTorrent Sync에서는 싱크가 아닌 기기간 파일 전송 작업을 하는 도중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요, Zimly에서는 공유와 다운로드 등 모든 전송과 관련된 작동 중에도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BitTorrent Sync와 Zimly 모두 기존의 일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훌륭한 서비스들인데요, 일반적인 문서들, 그리고 사진들 모두를 취급해야 하는 분들께는 BitTorrent Sync를, 그리고 미디어를 주로 감상하시는 분들께는 Zimly를 추천해드립니다.





* [ BitTorrent Sync 홈페이지 바로가기



* Zimly 다운로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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