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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스 파맛 늦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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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첵스 파맛이 한창 언급이 되었죠. 아마 10년도 더 된 이야기 같은데, 켈로그에서 약속했던 파맛 첵스를 드디어 출시했다는 그 소식 말입니다. 예약 구매를 하면서까지 사먹고 싶지는 않았고, 집 앞 대형마트에 들어와있길래 하나 집어왔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더라고요? 6,000원이 넘었습니다. 원래 시리얼은 대용량 아니면 안 사먹는데, 그런 대용량 시리얼보다도 비싼 가격.. 

 

 

박스 그림은 참 귀엽네요. 진짜 파가 들어갔다! 초코첵스의 놀라는 표정이 킬링포인트네요.

 

사실, 성분을 보니 진짜 파, 라기보다는 혼합야채분말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 야채분말 중에서도 대파가 31.9% 라고 하니, 뭐 파가 들어갔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박스 상단에 Limited Edition 이라고 써 있는 것처럼, 아마 한정판으로 나온 것 같네요. 먹어보고 소비자들이 맛있다고 생각하면 계속 사먹을 것이고, 그러면 상시 판매로 돌아서겠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이벤트로 끝나겠고요.

 

뒤쪽에는, 파맛첵스가 "내가 나왔다!"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 리뷰를 보니 그냥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여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우유에 먹어도 맛있다, 라고 하네요. 시리얼이 파맛이라니.. 상상은 잘 안되기는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주성분표를 보면 혼합야채분말이 들어있고, 그 중 국내산 대파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허... 초록색 첵스가 들어있네요. 익숙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봉지를 열어보니 파 향이 나기는 합니다. 그러면서 약간은 짭쪼름하면서도 달달한 느낌이 있습니다. 정말 단짠이 잘 어울리는 시리얼일까요? 약간 양파링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과자를 그냥 하나 집어먹어봤습니다. 음, 맛이 꽤 괜찮습니다. 그냥 스낵으로 먹기에 딱 좋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 우유가 더해진다고 하니, 그건 잘 모르겠고요.

 

그래도 나름 시리얼인데, 먹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릇과 우유를 준비해서 먹어봅니다.

 

여기 사진에 보시면 윤기가 흐르는 것 보이시죠? 과자 겉에 코팅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약간 바삭거리는 느낌이 강한 것 같고, 끈적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드디어 우유를 붓고.. 먹어봤습니다. 허허허.

 

음, 웃음이 나는 맛입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렇게 찰떡으로 어울리는지는 또 모르겠습니다. 말 그대로 단짠의 조화가 있기는 한데, 우유와는 글쎄요? 저는 뭐 그냥 우유가 있으면 같이 먹을만 할 것 같은데, 지인은 먹어보더니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그냥 과자로 집어먹는 것이 더 낫다, 라고 결론을 내었네요.

 

첵스가 그렇지만, 우유에 넣어서 먹으니 금방 눅눅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눅눅한 첵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파맛첵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에 많이 넣어서 먹기보다는, 우유에 첵스를 조금씩 추가해서 바삭하게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눅눅한 파맛첵스라? 글쎄요. 

 

다 먹고 나서 또 사먹을지는, 음 우선 구입한 파맛첵스를 끝까지 다 먹어보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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